2016.02.15 00:00


 

 

제주살이 1년 6개월

4계절을 넘어 6계절을 겪어본 오감세입니다. ㅎㅎ

(지금은 다시 올라왔어요. ^^)

 

육지에서 겪어보지 못한 제주 특유의 환경을 만나서 매번 당황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육지에서는 보통 아침이나 갑자기 온도차가 나는 밤시간대에 볼 수 있었던 안개를,

뜬금없이 오후나 퇴근시간에 보게 되는 기이한(?) 현상을 종종 목격했었습니다.

 

헌데 안개의 짙은 수준도 우와~ 역시 제주도 안개 니가 갑이다! 싶더라고요. ㅎㅎ

 

 

 

 

도로변에 짙게 깔린 안개수준입니다.

시야거리 5m 정도는 기본이고요.

자욱히 깔리는 수준이 5m에서 1cm를 넘어가는 순간부터 정말 아예 안보입니다.

 

시기적으로 3월 정도부터 이런 갑작스런 안개출몰은 더욱 두드러집니다.

가을까지 흔하게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제주에 있을 때, 근무시간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아무도 없는 삭막한 곳 같습니다.

저 멀리서 누가 걸어와도 가까이 올때까지 인사도 못합니다.

누군지 보이질 않아서요. ㅎㅎ

 

 

 

 

실제로는 차량이 많이 지나가는 도로인데,

무슨 영화에 나오는 곳 같습니다.

 

 

 

 

오감세가 안개정보를 공유하는 이유는,

위의 지도 이미지를 보시면 탁!하고 아실 수 있습니다.

붉은 테두리안의 지역이 주요지역입니다.

 

높은 한라산 주위로 고지대에서 흔하게 발생되는 현상인데요.

제주대학교와 같은 경도상에서부터 한라산 방향으로 그 짙음이 심해집니다.

 

즉 제주대 윗동네(영평동(첨단로) 쯤)에서 근무하고 있을 때,

제주대 아래쪽 동네에 지인에게 전화를 걸면,

"어? 안개? 어디?"

라며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0-

 

 

 

 

즉, 제주도여행을 다니실 때,

일명 516도로라고 불리우는 한라산 북쪽 도로는,

안개가 심해서 굉장히 위험해질 수 있는 도로입니다.

올라갈수록 시야거리가 1m도 안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앞차의 비상깜빡이가 안보이는 수준....

 

또 워낙 불시에 나타나는 현상이다보니 별도로 통제를 못하는 실정입니다.

겨울철 눈이 많이 오면 통제를 하는 곳도 위의 한라산 북쪽 도로입니다.

서귀포시에서는 딴나라 이야기라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ㅎㅎ

 

제주시에서 서귀포시로 가는 나름 빠른 고지대길임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서쪽이나 동쪽으로 빙돌아서 가셔야 합니다.

하지만 워낙 관광의 도시다보니 돌아서 가도 볼거리는 무지 많은 곳이어서 다행입니다.

 

 

 

 

해당 사진을 촬영한 위치는 제주대학교와 제주국제대학교 사이의 도로입니다.(경도상)

더 고지대로 올라갈수록 그 짙음은 상상을 초월하고요.

 

어느정도인지 한 번 보세요~

 

 

 

 

위의 사진을 찍을 당시,

분명 차소리가 나는데 차가 안보이는겁니다.

그냥 셔터만 눌러대고 있었습니다.

 

차가 거의 온것 같은데?

 

 

 

 

연속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흰색 트럭이 전혀 안보이다가 갑자기 나타납니다.

이 지역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는건 정말 무서운 일임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알고봐도 잘 안보이는데,

실제 운전중이거나 도보중이라면,

더군다나 모르는 길은 더욱 위험할 수 있겠죠.

 

혹시나 산을 타고 고지대를 통해 넘어가시는 분들은,

안개와 눈 많이 온날은 절대적으로 돌아서 가시라고 당부드립니다.

 

사려니숲길, 한라생태숲, 제주마방목지 이쪽도 해당 도로변에 있다보니,

아쉬움이 남을 수 있지만 안전한 주행을 추천합니다.

 


 

오늘도 감동인 세상 오감세였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오감세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저도 매 번 여행 갈때마다 해안도로로 움직이다가 재작년 한라산 옆으로 제주->서귀포 운전을 하는데..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심하면 심했지 ..정말 안개 엄청난 상황에서 운전하느라 진땀을 흘렸습니다. 물론 평시에도 안전운전하는 습관을 길들이는게 중요하겠지만 제주 산간도로 이동 시에는 무조건 속도 줄이고 주의해서 운전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16.02.15 01: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소중한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역시 다녀보신 분이라 탁! 아시네요.
      저도 저런날은 겁이나서 정말 어렵게 퇴근하곤 했었어요.
      제주에서 저런 안개 보다가 육지에 다시 올라오니 어지간한 안개가 잘 보이는(?) 효과가 있더라고요. ㅋㅋ

      2016.02.15 22:05 신고 [ ADDR : EDIT/ DEL ]
  2. 우리동네에도 안개가 많았답니다

    2016.02.15 08: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다행히 수원 올라와서 본 안개는 후훗! 하며 지내고 있어요. ㅎㅎ

      2016.02.15 22:12 신고 [ ADDR : EDIT/ DEL ]
  3. 이렇게 짙은 안개가 낀다니...
    갑자기 지나가는 차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위험하네요.ㅠㅠ
    오감세님 말씀처럼 안개와 눈이 많이 온 날은
    꼭 돌아서 가야겠습니다.
    즐거운 한 주간 보내세요!

    2016.02.15 10: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중간 중간 횡단보도도 있는데 절대 건너면 안되겠더라고요.
      큰 차도 안보이는데 사람은... 우어 생각만해도 아찔해요.
      수원은 지금 눈이 오는데 내일 아침 안얼까 걱정이에요. ^^

      2016.02.15 22:14 신고 [ ADDR : EDIT/ DEL ]
  4. 안개 무섭지요.
    전 새벽 2시경에 경부고속도로 달리다가
    안개에 갇혀 죽는 줄 알았습니다.
    머리끝이 쭈뼛 서고
    다음 순간 황천길일 것 같은 기분이더라구요.
    제주도 안개도 정말 굉장하네요^^

    2016.02.15 11: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엇... 고속도로에서의 짙은 안개는....
      그럴수록 갓길에 차도 더욱 못 세우고 정말 후덜덜하네요.
      저도 정말 짙은 제주 안개를 겪어본 후로는, 폭우나 폭설보다 안개가 더 무섭더라고요.

      2016.02.15 22:40 신고 [ ADDR : EDIT/ DEL ]
  5. 우와... 저정도면 신기하기도 하지만.. 운전하기엔 좀 무서운데요^^

    2016.02.15 13: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신기하다가 막상 운전대 잡아면 완전 테러블이에요. ㅋㅋㅋ
      지금 사진 다시 보니 저때 어떻게 퇴근했나 싶네요. 우옹

      2016.02.15 22:41 신고 [ ADDR : EDIT/ DEL ]